매시업이 뭐야?
웹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 쯤은 들어봤던 매시업서비스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웹 트렌드 중의 하나이다. 국내 외로 다양한 서비스들이 이미 구현되었으며, 더 나아가서는 많은 컨퍼런스와 경진대회들이 열리고 있다. 그럼 매시업이 어떤 것이길래 이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일까?
미국을 중심으로 다수의 매시업 사례가 등장하여, 범죄 통계 정보, 허리케인 정보, 주유소의 가격정보 처럼 실용적인 것에서부터, 온천 정보, UFO 목격 정보, 뉴욕의 영화 위치, 현장정보 처럼 취미나 엔터테인먼트에 관한 것까지 여러 종류가 있다. 매시업의 원천이 되는 API의 개발에도 박차가 가해지고 있다.
> 출처 wikipedia
위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는 매시업 기술을 이용하면,
Wikipedia에서 검색한 정보를 통해 Flickr의 사진을 본다 던가,
한 번의 검색으로 여러 검색사이트의 정보와 함께 Youtube 영상을 본다 던가,
지리 정보를 웹에서 검색하여 곧 바로 지도로 나타내는 등의
다양한 Mashup(음악 용어로 여러 곡을 섞는 기술을 지칭)이 가능하다. 그럼 매시업을 어떤 방식으로 만들 수 있을까? 물론 제작 환경이 많은 웹서비스들보다는 편하겠지만 일반 유저가 다가가기에는 큰 어려움이 있다. 그를 타파하기 위해 몇 가지의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매시업을 할 수 있는 툴이 있다. 바로 이번에 소개할 마이크로소프트의 Popfly라는 것이며, 실버라이트를 기반으로 한 웹서비스이다.
Popfly?
앞서말한 것 처럼 Popfly는 마이크로소프트 실버라이트를 기반으로 한 매시업 서비스로 간단하게 매시업을 할 수 있다. 따라서, 당연히 실버라이트를 설치해야하고 windows live에 가입이 되어있어야 이용할 수 있으니 가입하지 않으신 분들은 가입을 해야한다. 참, 그리고 한국어사이트는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아 매우 아쉬웠다.
위는 팝플라이 사이트의 메인으로 일반적인 사이트 구성과 같지만 눈길을 끄는 버튼 하나는 바로 Create a Mashup! 이다. Popfly의 매시업 제작이 어떤 식으로 되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바로 눌러보도록 하자!
로그인 절차를 거치면 바로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위쪽 바에는 Mashup Creator라고 되어있으니 이 화면이 바로 매시업을 만드는 부분이다. 친절하게도 “Start building a mashing up by clicking or dragging a block on the left”라는 메시지가 보인다. 여기서 block이란 Mashup 시킬 다양한 서비스들이다. 블록은 왼쪽 Blocks라는 윈도우에 검색 및 리스팅이 되어있다.
블록들의 종류가 무척 다양하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공식적으로 지원되는 블록 뿐만 아니라 일반 유저가 제작한 블록들도 왼쪽 메뉴에서 나타남을 알 수 있다. 또 친절한 설명 하나가 보이는데 “Drag this block wherever you want it” 이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따라해 보자.
일단 MSN News Feeds라는 블록이다. 이 블록만도 실행을 시킬 수 있으며, 설정은 초기값을 이용하고 Run버튼을 이용해 실행해보도록하자.
실행하면 위와 같은 디버그 창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이 블록의 기본 값은 영화 뉴스 피드라는 것을 알 수 있다.(수정 버튼을 이용하여 여러가지 다른 정보로 변경할 수 있다.)
디버그 창을 Edit 버튼을 통해 나가면 아까와 같은 화면이 보인다. 여태까지는 하나의 블록만을 이용한 결과물은 사실 매시업이라고 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여러 블록을 이용한 매시업을 만들어보자. 앞선 화면에서 전구버튼을 누르게 되면 전구버튼을 누른 블록과 연결할 수 있는 블록을 자동적으로 찾아준다.
전구를 이용하여 “News Reader”, “News Updater”라는 블록이 나타났고 아까와 마찬가지 방법으로 News Reader를 옆 화면으로 이동시켜서 News Feeds와 연결해 보았다. 연결과정은 파란 점을 누르고 원하는 곳으로 화살표만 이동하면 되는 과정으로 충분히 따라할 수 있다.
이 것으로 하나의 매시업이 완성되었다. 물론 매시업이라기에는 서로 연관되는 서비스가 존재하지는 않지만 그 사항들은 Popfly를 차근차근히 파악하면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위 매시업의 실행결과는 이와 같다. Windows live의 영화 뉴스정보를 받아서 뉴스 티커 형식으로 출력해주는 매시업이며 아주 간단하게 매시업 하나를 완성시킬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세세한 설정들은 블록마다 존재하는 설정버튼을 이용하면 간단하게 설정이 가능하다. 사실 필자도 Mashup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잘 알지 못하는 일반 사용자이며, 팝플라이를 이용 간단하게 매시업을 제작하고 배포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상당히 매력적인것 같다.
여태까지 Popfly의 간단한 이용법에 대해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제작한 두 매시업을 소개하면서 끝 마칠까 한다.
첫 번째 매시업은 City Researcher 라고 이름 붙여보았는데,
이름 처럼, city : 에 도시명을 넣고, num : 에 원하는 결과 수를 입력하면 유저입력을 받고 입력받은 도시와 연관된 지역을 wikipedia에서 자동으로 검색하여 Virtual Earth에서 지역을 보여주는 매시업이다. 3가지 블럭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제작하였고, 실제 적용된 모습을 http://www.popfly.com/users/cube-kr/city%20searcher 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첫 번째 매시업은 연습삼아 제작해 본 것이고, 두 번째 매시업은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매시업이 뭐가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제작한 매시업으로 “Korean MSP Blog News” 이다.
현재 한국 MSP 2기의 블로그를 모아놓은 날개의 RSS를 이용하였고, RSS블럭과 앞서 나온 News Reader 블록을 통해 완성시킨 매시업이다. 현재 본인의 블로그 오른쪽 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시업을 일반적인 블로그에도 설치할 수도 있다. 다만 이상하게도 필자의 노트북에서만 정상적인 한글이 보이며 해결방법을 찾고 있다. 실제 매시업은 http://www.popfly.com/users/cube-kr/Korean%20MSP%20blog%20News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치며
아직까지는 한글지원도 미숙하고 많은 블록이 있지 않은 팝플라이 이지만, 팝플라이를 손대고 나서 3시간 정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매시업 제작을 즐겼던 필자처럼 단지 매시업이 필요해서 만드는 것이 아닌 제작과정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색달랐다. 간단한 매시업 제작은 물론 만드는 재미까지. 앞으로의 팝플라이가 더 기대된다.
+ 조그마한 한글 해결방안. http://www.microsoft.com/silverlight/resources/install.aspx?v=2.0 에서 한글 실버라이트 최신버전을 받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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